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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 [건설업계 명장] [1] 이효 SK건설 부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7-25     조회 : 4,160  
 관련링크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24/2012072402824.html [1643]

[설업계 명장] [1] 이효 SK건설 부장

국내외 특허받은 '수펙스 컷' - 소음·진동 줄이고 상용화시켜
전국 40%에서 이 기술 사용… SK건설, 로열티 수입만 160억
2년 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 현지 발파업체 "1년 걸릴 것"
분산 폭파로 4개월 만에 끝내 싱가포르 정부 감사패 주기도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석동~소사 간 도로 개통 공사' 현장. 전체 7㎞ 길이의 공사구간 중 무려 6㎞가 터널. 매일같이 지하 암반을 부수는 발파작업이 진행된다. 이날도 터널 가장 안쪽 막장에선 높이 4m짜리 대형 장비인 점보드릴이 지름 4㎝짜리 구멍을 약 3m 깊이로 뚫는 천공(穿孔)작업에 한창이었다. 약 90㎡ 넓이의 암반에 이런 구멍을 150개쯤 뚫고 나면 300㎏ 정도의 화약을 구멍에 나눠 넣는다. 뇌관을 연결해 0.02~0.03초 간격으로 3~4차례에 걸쳐 화약을 모두 터뜨린다. 이 과정이 무사히 끝나면 부서진 돌 잔해 등을 치우고, 주변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공사를 하게 된다.

발파 준비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SK건설 이효(55) 부장은 "발파는 천공 길이가 10㎝만 차이 나거나 화약이 터지는 시간이 0.01초만 바뀌어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섬세한 작업"이라며 "한참 긴장하다가도 계획대로 깔끔하게 발파가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발파 기술의 명장이다. 1984년부터 28년간 국내 건설업계에서 맹활약해 왔다. 중견 건설업체에서 일하다가 1996년 SK건설에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그가 발파작업으로 뚫은 터널 길이만 200㎞ 거리다. 사용된 화약도 100만t에 달한다.



▲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한 화약 저장소에서 이효 SK건설 부장이 터널 발파 등에 사용하는 화약 뇌관을 들어 보이고 있다. /최영호 객원기자 yhpress@chosun.com특히 '수펙스 컷(Supex Cut)' 기술은 그의 최대 성과 중 하나. 1994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일본·미국·영국·호주에서 잇따라 특허를 받았다. 60도 각도로 천공하거나 수평으로만 천공하는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발파 효율을 높인 것. 현재 전국 발파 현장 10곳 중 4곳이 이 기술을 사용 중이다. 18 년간 국내·외 400여개의 공사 현장에서 벌어들인 로열티 수입만 160억원이 넘는다. "소음과 진동은 작으면서 파괴력을 높여야 발파 효율이 좋아집니다. 수펙스 컷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화약량도 아낄 수 있어요."

최근에는 중국·터키·인도·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발파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2010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보자. 당시 지하로 수직 22m짜리 통로를 만들어야 했다. 현지 발파업체는 통로 뚫는 데만 1년2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4개월 만에 끝내버렸다. 화약을 0.04초 간격으로 분산해 터뜨려 진동을 줄이는 발파방식이 먹혔던 것. 심지어 싱가포르 정부는 SK건설에 감사패를 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발파 과정에서 불가피한 소음과 진동으로 공사 현장 주변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는 없다. 이 부장도 여러 차례 민원과 소송에 시달렸다. 2000년대 이후에는 네 차례나 법원에 증인으로 불려나가 발파작업의 합법성·안전성을 해명해야 했다.

발파 명장의 명성을 받긴 했지만 그에겐 직업병이라는 또 다른 훈장(?)이 생겼다. 화약이 연일 펑펑 터지는 현장에 있다 보니 20데시벨(㏈) 이하의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이 생긴 것. "늘 긴장하다 보니 성격도 예민해졌어요." 그래도 그는 건설 명장이 자랑스럽다.

"아직도 꿈을 꾸고 있어요. 더 효율적인 발파 기술을 만드는 것이죠. 최근에는 5㎞ 이상 장대터널에서 한 번에 4m 이상 발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 발파 기술을 또 한 번 만들고 싶습니다."


원문 기사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24/20120724028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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